갤러리박영은 ‘박영博英‘, 넓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도서출판 박영사의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현대 미술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박영작가공모전을 개최한다. ‘새로운 변화로의 이동‘이라는 의미를 담은 갤러리박영의 는 파격적인 도전 정신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작가를 발굴, 지원하고 이들의 작품 세계를 전시를 통해 살피고자 하는 기획 전시이다. 2008년 스튜디오박영(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금은 공모전을 통하여 작가지원사업의 명맥을 이어가며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였다. 특히, 갤러리박영 공모전의 지원자는 해마다 늘어나 1,000명이 넘는 작가의 지원으로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기도 하였다.이에 예년보다 지원을 더욱 확대하며 금년에는 19인의 현대미술 작가를 선정하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9 THE SHIFT>展은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1~4부에 걸쳐 전시를 이어간다. 회화 및 평면이 위주였던 이전 전시와 다르게, 평면을 넘어 다양한 소재, 과감한 장르의 융합, 파격적인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19명의 작가를 소개한다.
《THE SHIFT 1부 - 花信風화신풍》에서는 자연물, 자개, 항아리 등의 동양적 소재를 미디어, 유화, 조각, 수묵 등의 각기 다른 방법을 이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는 김혜경, 문이원, 안원태, 임광혁, 정재원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도의 기술이 발달하며 빠르게 변하는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가는 우리 문화의 근간이 되는 자연의 풍경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통해 잠시 시간을 멈추어 우리 인간 내면에 잠재된 근간의 풍경을 살펴보게 한다”
김혜경 작가는 동아시아 전통과 문화를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시적으로 단절되었던 동아시아의 문화와 유구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미디어를 통해 표현한다. 중국의 고대 산수화의 감상기법, 도자 및 공예의 길상 등에 빛과 움직임을 도입한 뉴미디어와 접목하여 동양과 서양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문이원 작가는 그리고자 하는 대상에 인간의 삶을 투영하고 동질화하며 이들을 표현한다. 그들을 관찰하고 사색하고 시를 쓰고 영상으로 담아 홀로그램 빛 자개 안에서 이들의 마지막 몸짓을 검은 춤으로 은유화하여 화폭에 옮긴다. 시들어가는 한해살이 식물이 허공에 그리는 실루엣을 대중으로 하여금 아름다운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자 한다.
안원태 작가는 OMR(광학마크인식·Optical Mark Recognition·수능시험 답안지 등으로 사용)카드로 상징되는 경쟁을 통해 성장한 현대인들의 가슴속에 심겨진 가냘프고 위태한 대나무와 함께 우리의 어린 삶을 지배했던 경쟁이 지닌 상징성에 대하여 숙고하고자 한다.
임광혁 작가는 가상공간의 특징들을 실제공간의 물리적인 방식으로 옮기는 것을 작업의 주요 과정으로 삼는다. 스크린의 공간과 물리적 공간 사이의 틈을 실체화하는 것은 레디메이드의 영향으로 사라진 전통적 조각의 영역을 다시 소환해내는 동시에 인간과 매체, 그리고 사회가 맺은 관계에서 발생하는 변화는 무엇인가 되짚어 보고자 한다.
정재원 작가는 ‘개발’과 ‘재건축’이라는 이름으로 가차없이 잘려 나가는 나무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간의 무분별한 행동이 얼마나 이기적인 일인지 일깨워주고 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있는 찬란한 나무들을 작품 속에서 영원히 기억하고 애도한다”는 말에서 자기 본위의 인간성을 인식해 보고자 한다.
《THE SHIFT 1부 - 花信風》전은 이러한 다양한 5명 작가의 작품으로 새로운 방식의 표현과 작품의 의미에서 새해 새로운 꽃으로 아름다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
김 혜 경 KIM HYE GYUNG
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석사,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과 박사 수료
개인전
2019 CULTURE IN TIME AND SPACE, 워싱턴한국문화원, 워싱턴, 미국
2018 서울 국제 디지털 페스티벌, TECH & CITY展, 동대문DDP, 서울, 한국
2018 MEDIA 與民樂/ 한국문화재재단 전시관 결/ 서울, 한국
2017 MEDIA 樂(RAK ? JOYFUL)展 / 미디어 338 / 광주, 한국 외 다수
단체전
2019 제4회 박영작가공모전 ‘THE SHIFT 1부 花信風’, 파주
2018 TRACE(흔적) - 미디어아트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 미디어 338, 광주, 한국
2018 상촌재 기획전시 ‘한양, 경성, 그리고 쎄울 - 쎄울 레이디展, 전통한옥공간 상촌재, 서울, 한국
2018 한복, 시대를 이야기하다展, 돈의문박물관마을 I7전시장, 서울, 한국
2018 BEYOND TRADITION: CONTEMPORARY REFLECTIONS IN EAST ASIA/CAROLYN M. WILSON GALLERY,
UNIVERSITY OF SOUTH FLORIDA/ 플로리다, 미국
2017 경기창작센터 연계전시 “키네메틱스-시간여행”展 / 동탄아트스페이스 / 동탄, 한국
2017 “전통과 변화”展 / 한양대학교 박물관 2,3층 / 서울, 한국
2017 “EMBRACE OR REBEL?-TRADITIONAL ASIAN ART TECHNIQUES IN CONTEMPORARY PRACTICE” /
AMELIE A, WALLACE GALLERY / 뉴욕, 미국 외 다수
문 이 원 MOON E WON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학과 학·석사,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립대 석사
개인전
2018 검은 춤_허공에 그린 몸짓 <갤러리 도스, 한국>
2009 WHAT’S YOUR PLAN B? <갤러리 이즈, 한국> 외 다수
단체전
2019 제4회 박영작가공모전 ‘THE SHIFT 1부 花信風’, 파주
2018 예술가 지원공모 당선작가 특별전 <뉴욕한국문화원, 뉴욕, 미국>
2018 2018 오산시립미술관 신소장품 <오산시립미술관>
2016 공동 프로젝트 WE, A ???/ ??? (?ABD) <주인도 한국문화원, 뉴델리, 인도>
2016 간극 <인천아트 플랫폼 G1 GALLERY, 한국>
2015 INTERCULTURAL U
2015 선택한 고향, 여성의 정체성과 통일성을 찾아서 <워싱턴 한국문화원, 미국> 외 다수
안 원 태 AN WON TAE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학·석사, 동 대학원 박사
개인전
2019 안원태 개인전, KBS 시청자 갤러리, 서울
2018 明倫洞淸風, 갤러리&, 서울
2018 대나무를 심다, 삼각산시민청갤러리 초대, 서울
2017 바람이 불지 않은 적은 없다, 룬트갤러리 초대, 서울
2016 하얀 대나무, 샘터갤러리 초대, 서울 외 다수
단체전
2019 제4회 박영작가공모전 ‘THE SHIFT 1부 花信風’, 파주
2017 7TH YIAF [통], 여수엑스포D전시홀, 엑스포아트갤러리, 여수
2017 현대미의식의 중심모색, 韓國新墨會 中華民國 元墨畵會 交流展, 서울
2015 中韓交流 元墨畵會 新墨會聯展, 臺中市大墩文化中心 大墩藝廊, 臺灣
2015 화개시절, 아라아트센터, 서울
2015 되돌아 보는 발자취, 영은미술관, 경기도 광주 외 다수
임 광 혁 LYM KWANG HYUK
국민대학교 입체미술학과 학·석사
개인전
2010 MAGNOLIA LYMOS ECOLOGY, 국민아트갤러리, 서울
2008 MAGNOLIA LYMOS, 갤러리 라이트박스, 서울
단체전
2019 제4회 박영작가공모전 ‘THE SHIFT 1부 花信風’, 파주
2018 THE GREAT ARTIST, 포스코 미술관, 서울
2017 나무들 사이로, 예술공간 수애뇨, 서울
2017 '챕터(CHAPTER) 2', 리나갤러리, 서울
2016 BLOOMING GARDEN, 롯데갤러리, 서울
2016 움트다, 봄, 소피스갤러리, 서울, 외 다수
정 재 원 JUNG JAE WON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학·석사
개인전
2018 미필적 고의(未必的故意), 신한갤러리광화문, 서울
2018 가을과 겨울 사이, 성북예술창작터 윈도우 갤러리, 서울 외 다수
단체전
2019 제4회 박영작가공모전 ‘THE SHIFT 1부 花信風’, 파주
2018 , 포스코미술관, 서울
2018 잠겨진 낙원(沒·樂), 정부서울청사 갤러리, 서울
2017 VIVA LI ARTISTS, ARTIST CENTRAL INSTITUTE, 블루스퀘어 NEMO, 서을
2016 三國G-SPACELESS, 우석갤러리, 서울
2016 여름생색展, 아라아트센터, 서울
2016 유용한 풍경, 스피돔 갤러리, 경기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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