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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명 2023 BAKYOUNG OUTDOOR EXHIBITION 오원영 개인전 ‘Pandora’s Box'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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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소개

    갤러리박영은 2023년 첫 야외 전시이자 개인전인 ‘Pandora’s Box' 전을 통해 오원영 작가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과천 서울대공원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은 작업실 주변의 각종 동물들과 이를 구경하러 온 아이들을 모티브로 하여 폴리에스터 레진과 우레탄, 인플레이터블 패브릭 (inflatable fabric) 소재를 사용하여 동물들, 그리고 그 탈을 뒤집어 쓴 아이들의 모습을 조형하였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Pandora’s Box'는 많은 이에게도 익숙한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인 ‘판도라’와 관련된 일화에서 유래되었다. 그리스의 모든 신들에게 선물을 받고 탄생한 태어난 최초의 여성 판도라. 모든 선물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아름다움, 재치, 말솜씨, 천 짜는 기술을 선물 받은 판도라는 마지막으로 ‘절대 열어서는 안 되는 상자’를 건네받는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판도라가 상자를 열자 질병, 가난과 같은 재앙이 인간 세계로 뛰쳐나가고, 간신히 닫은 상자 안에 남은 것은 희망뿐이었다. 호기심의 대가로 인간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지만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 또한 잃지 않았다. 그렇다면 오원영 작가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 오원영 작가는 굳게 닫힌 상자를 열어 재앙과 불행이 아닌, 모든 자연계를 해방하고자 한다. 처음 본 동물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에는 즐거움과 신기함이 가득하지만, 울타리 너머의 동물들은 좁은 공간 안에 갇혀 삶을 전시 당할 뿐이다. 넓은 초원에서 생활한다면 자유롭게, 오래 살 수 있는 동물들은 기대 수명에 한참 못 미치고 케이지 안에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자크 라캉(Jacques Lacan)은 시각에 대해 논할 때, ‘나 자신을 보는 나 자신을 본다’고 칭한다. 여기서 ‘봄'은 단순히 ’바라봄 see‘이 아니라 ’응시 regard‘일 것이다. 응시는 일차적으로 감각에 의해 대상을 바라보는 것이고(see), 이차적으로는 대상을 무의식적으로 의식하고 원하는 것까지 포함한다(regard). 작가는 응시의 관계 안에서 동치된 두 대상 – 아이와 맹수- 을 통해 응시를 하는 인간중심의 시각과 권위를 전복시키고 이를 넘어서 인간에 대한 자연주의적 생태계 중심의 시각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산업혁명 이후 ‘인간의 활동’에 의해 환경이 만들어지고 기후가 변화되는 시대를 의미하는 ‘인류세(Anthropocene, 人類世)’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작가는 단순히 관념적 사유만 제시하는 것이 아닌, 인플레이터블 패브릭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실천적인 작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기는 생태학적 위기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논의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소재중 하나일 것이다. 천연자원의 부족에 미리 대비하고 절약하기 위해 사물과 오브제의 부피를 가장 환경친화적으로 부풀릴 수 있는 소재이자, 어디서나 큰 운반 비용이나 공해 없이 확보 가능하고 더없이 가벼운 환경친화적 필러(filler)이기 때문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자연이 생동하는 파주출판단지의 자연과 함께 온 가족이 환경과 동물권에 대해사유하고, 또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작가노트

    오원영

     

    우리가 어린 시절 들었던 동화 속 동물들은 친숙하게 다가온다. 그 동물들은 때로 친밀한 동반자, 조력자의 모습으로 다가오며, 때로는 존재를 위협하는 무서운 괴물로 다가온다. 여기 귀엽고 순수한 아이들이 맹수의 탈을 뒤집어 쓴 채 놀이를 즐기듯이 mimicry의 숲으로 들어간다. 무아지경에 빠진 아이들은 자신의 자아를 분열시키고 일부는 망각하며 기이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 한다. 그것은 어쩌면 가장 은밀하고도 자연적인 내면의 모습이거나, 무의식 깊은 곳에 자리한 억압된 욕망이 투사된 스크린, 일종의 자기분신(分身)적 존재로 변용(變容)된 형상들이다. 즉, 아이들은 맹수의 가면을 통해 자신의 근원으로부터 어느 순간에 이탈離脫된 야성野性의 그림자와 조우遭遇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낯선 공존과 상호작용은 친숙한 일상적 사고의 틀을 뒤흔들고 의식의 뒤편을 엄습한다. 

    나의 작업에서 아이들의 이미지는 지극히 자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존재들이다. 니체가 “아이는 순결이요 망각이며, 새 출발이며, 유희이며, 스스로 돌아가는 바퀴의 최초의 운동이자 신성한 긍정이다.”라고 말했듯이,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분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그러한 구분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상태에서 유희한다. 그들은 단지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놀 뿐이다. 또한 나의 작업에서 맹수들-호랑이, 늑대와 곰들은 아이들의 친밀한 동반자이자 조력자이면서 또한 동시에 그들의 존재를 위협하는 공포의 그림자이자, 숭배의 대상이고 권력의 상징이다. 이렇게 이중적이고 이율배반적인 양태는 아름다움과 추함, 순수와 불순, 낯익음과 낯설음이 공존하는 인간 삶의 원초적 모습을 나타낸다. 

    다른 한편으로 나의 작업은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재현하는 일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어른이 되고 난 다음의 기억과는 달라서 나는 그것을 일목요연하게, 원인과 결과가 분명한 하나의 일관된 서사로 정리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어린 시절 들었던 이야기, 어디선가 보았던 이미지, 또 언젠가 읽었던 책에서 가져온 것들을 이어 붙여 가공함으로써 내 어린 시절을 재구성하고자 했다. 꿈에서 깬 사람이 망각 속에서 이미지의 파편들을 끌어 올리고 그것들을 이어 붙여 꿈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이와 유사할 것이다. 이렇게 재구성된 내 유년기의 기억은 프로이트의 표현을 빌면 “발굴되고, 변형되고, 왜곡된” 기억이다. 여기에는 기억과 환상이 분리불가능하게 뒤섞여 있다. 그래서 나는 여기 등장하는 아이가 바로 ‘나’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아이’가 내가 아닌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 하나는 이 작업이 내 욕망이 출발되었던 기원의 흔적들을 아우르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사물들과 존재들이 당연한 듯 배치되고, 의심 없이 진행하는 일상의 공간과 현상에서 다른 차원으로 열린 세계를 발견한다. 억압된 것들의 꿈틀거림이 친숙하고 낯익은 것을 기이하고, 낯선 것으로 변형시키면서 예전에는 익숙한 듯 현실의 밖으로 밀려나 있던 잠재된 모든 것들이 기이하지만 생생하게 발화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형태-없는 과거(formless past)가 맹수의 탈을 쓰고 귀환한다.